줄거리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교도소 안에서 우정과 희망, 인간적인 감정을 보여주며 감동적은 내용을 선사한다. 은행원에서 부지점장으로 일하며 촉망받던 앤디는 어느 날 그의 아내와 그녀의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강제 수감당하게 된다. 간수 눈에 잘못 들면 죽음을 당하거나 다른 재소자들에게 짐승 취급을 당할 수도 있는 이곳에서 앤디는 자신을 도와주는 레드와 친해지게 되며 교도소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가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나쁘기로 소문난 재소자에게 걸려 폭행과 강간을 당하게 되고, 여러 어려움을 겪던 도중, 운이 좋게 은행원으로 일했던 금융 지식으로 간수장의 세금 면제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교도소 내에서 비공식적인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나중에는 소장의 뒷돈까지 관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앤디는 교도소 도서관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러던 중 새로운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소장은 본인의 검은돈을 관리해 주는 앤디를 놔주고 싶지 않아서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앤디는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영리함과 자유를 얻기 위한 마음으로 결국 쇼생크 교도소를 탈출하게 되며, 이를 지켜보던 레드는 그의 탈출 이후에서야 앤디가 그동안 말했던 이야기들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등장인물
앤디의 캐릭터를 맡은 팀 로빈슨은 1958년 10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코비나에서 태어났다. 현재 배우이자 감도그 프로듀서로 있고, 그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인정받고 활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쇼생크 탈출이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건 프리먼은 1937년 6월 1일 미국 테네시주 메멘피스에서 태어났으며 현대의 거장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의 매력적인 저음과 정감 어린 연기로 이미 많은 관객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고, 드라마,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그의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쇼생크 탈출에서 보여준 그의 내레이션은 지금까지 그의 회자될 정도로 관객들에게 인상 깊게 남아있다. 또한 다양한 영화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두 번의 후보 경험과 2005년에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는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조연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결말
영화의 결말에서는 앤디와 레드의 우정과 희망을 강조하는데 레드는 40년 동안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그가 늘 속으로 안고 살아가던 세상을 경험한다. 마침내 레드는 노팅엄에 이르고, 앤디와 재회하게 된다. 영화는 앤디가 교도소를 탈출하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사실 중반에서 앤디가 어떻게 감옥을 탈출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 이런 앤디의 자유로움은 인간의 희망과 자유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보통 이 영화는 처음 봤을 때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두 번 세 번 보다 보면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는지, 무슨 의미로 이런 말을 한 건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