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잘 나가는 음반사 매니저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활약하는 크리스는 음반 계약을 따기 위해 조금은 엉뚱하지만 유명한 가수 사만다와 함께 파리행 비행기를 탑니다. 하지만 사만다가 쿠킹 포일로 포장된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비행기 화재를 겪게 됩니다. 이후 비행기 불시착으로 인해 원치 않던 고향 뉴저지를 10년 만에 방문하게 됩니다. 뚱뚱했던 고등학생 시절 당한 괴롭힘과 단짝친구였던 제이미를 짝사랑했지만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보기 좋게 하지만 친절하게? 거절당하고 그 뒤로 다시는 뉴저지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떠났던 겁니다. 크리스는 사만다를 자신의 어머니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녀의 열렬한 팬인 18살 남동생 마이크에게 맡기고 술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가장 친한 친구 클라크와 그의 아내인 달라까지 만나게 되며, 드디어 제이미와 재회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에게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다가가고 사만다의 집착으로 여러 번 위기를 겪지만 결국 그들만의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등장인물
영화 초반 특수분장을 한 채 뚱뚱한 모습으로 나온 라이언 레이놀즈. 그 모습조차도 지금 보니 너무 귀엽다. 1976년생인 그는 캐나다 밴쿠버 출신으로 네 명의 형제 중 막내라고 한다. 그는 1991년 캐나다 드라마 힐사이드에서 빌리 심슨 역을 맡으며 연기에 길을 걷게 된다. 그러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 없는 데드풀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데디풀 2가 개봉될 만큼 국내에서도 정말 큰 인기를 얻었고(그때 데드풀 번역을 맡았던 번역가의 역할도 무시 못한다. 너무 재미있게 번역했었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후 가수 알라니스 모리셋과 약혼을 앞두고 파혼, 스칼렛 요한슨과 결혼 후 이혼이라는 2번의 아픔을 겪다 2011년 자신의 상대 배역이던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행복한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된다. 현재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예쁜 3명의 딸들이 있다. 또한, 제이미 역할을 맡았던 에이미 스마트. 1976년생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인 그녀는 사실 이탈리아에서 모델 활동을 먼저 시작했었고 이후 연기 학교에 입학했다. 그녀의 첫 작품은 캠프파이어 이야기인 공포영화로 데뷔했고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저스트 프렌드를 찍기 2년 전 한국에서도 유명한 나비 효과로 더 이름을 알렸을 것 같다. 사실 나비 효과에서 애쉬튼 커쳐의 상대역으로 나오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카터 우스터하우스와 결혼했는데 오랜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 플로라 우스터하우스를 갖게 된다. 그리고 여주 제이미(에이미 스마트) 보다 엉뚱 발랄했던 사만다(안나 페리스)가 훨씬 더 나에게 기억에 남는다. 아마 그녀는 무서운 영화로 국내에서 더 알려졌다. 내가 처음 그녀를 영화에서 봤을 때 저렇게 아기 같이 생긴 성인 미국인? 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했었다. 보통 내가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어릴 때 너무 귀엽지만 빠른 성장기로 인해 이미 10대 후반부터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지금 봐도 여전히 너무나 사랑스러운 배우 안나 페리스. 무서운 영화 2에서는 검은색 머리였는데 그녀는 금발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총평
이 영화는 정말 딱 킬링타임용이다. 네이버 평점은 7.41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약간 한국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하다. 즐겁게 본 영화지만 서도 외모지상주의를 더 돋보이게 해 줬다고도 생각한다. 뭐 이 당시에는 대부분 이런 이야기의 영화가 많기도 했다. 근데 어째 저 당시의 라이언 레이놀즈 모습보다 마흔이 넘은 지금이 더 섹시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이기에 이 영화도 20살 때 봤었는데 그때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만약 누군가가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선뜻 봐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뭐랄까 운동할 때 틀어놓던지 혼밥 하면서 보기에 적당한 정도랄까. 2번 볼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웃음포인트가 분명 있다. 아 라이언 레이놀즈 팬이라면 추천한다. 그의 연기는 이때도 정말 훌륭했고 젊은 시절의 그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